사람·장소·문화 연결...현대백화점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입력 2024-07-04 10:37수정 2024-07-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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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로컬 콘텐츠ㆍ체험형 테넌트 등 '도심형 복합몰'...9월 6일 오픈

▲9월 6일 그랜드 오픈하는 ‘커넥트 현대’ 내부에 조성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플러스’ 연출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부산점이 도심형 복합몰 ‘커넥트 현대(CONNECT HYUNDAI)’로 재단장을 마치고 9월 6일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커넥트 현대가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정의 아래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막바지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뿐 아니라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테넌트, 정상과 이월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복합매장도 선보여 고객에게 경험적 가치와 폭넓은 쇼핑 선택지를 선사하겠다는 구상이다.

커넥트 현대는 지하 1층에 들어서는 MZ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 고객 타깃의 ‘뉴 웨이브(New Wave)’와 지하 2층에서 맛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미식(美食)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마켓 125’가 대표 공간으로 꼽힌다.

뉴 웨이브에는 K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한 ‘마뗑킴’을 비롯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스탠드오일’ 등의 브랜드 20여개가 신규 입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로컬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편집숍 ‘RTBP’(Return To BUSAN Port) 공간도 별도로 조성된다. 커넥트 현대 도로명주소를 딴 마켓 125는 중앙에 약 70석 규모의 공용 좌석을 배치했다.

또 부산대 지역 유명 디저트 맛집인 ‘버터레코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비롯해 부산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다리집’,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해운대 딤섬 전문점 ‘딤타오’, 아사이 열매를 활용한 세계적인 디저트 브랜드 ‘오크베리’가 대표적이다. 커넥트 현대 1층에는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가 운영하는 ‘고디바 베이커리’ 국내 첫 매장도 만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마련된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선보이는 어린이 대상 복합문화공간 ‘모카 플러스(MOKA PLUS)’가 오픈하며,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작품도 비치된다. 이밖에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큐레이션 북카페,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인 ‘컬처 커넥트’, 부산 고유의 스토리와 개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산 행복상회’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오픈 예정인 충북 청주의 신규 점포를 포함해 커넥트 현대 모델 추가 확장도 검토 중이 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시설 노후화 등으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흥덕구 고속버스터미널 내 일부 부지를 확보해 신규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커넥트 현대를 2030세대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모두 찾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만들어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체험형 소비 강세와 고물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전통시장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지역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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