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로또 청약에 '과천 10만·마포 4만' 구름 인파 몰렸다

입력 2024-07-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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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디에르트 퍼스티지' 조감도. (자료제공=대방건설)

수도권 청약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은 물론 경기 과천과 성남 등 수도권 핵심지 청약 단지에 수만 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수억 원 규모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자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S2BL)' 1순위 청약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 운집했다. 이 단지 1순위 청약에서 총 453가구 모집에 10만3513명이 신청해 평균 2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 이처럼 신청자가 몰린 것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격 책정과 함께 서울·인천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59㎡형 분양가격은 7억6835만~8억7035만 원에 나왔다. 이는 주변 같은 평형 시세 대비 최대 7억 원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이날 경기지역 내 다른 청약 단지에도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8호선 산성역과 맞붙어 있는 경기 성남시 '산성역헤리스톤' 1순위 청약에는 총 620가구 모집에 1만8952명이 지원해 평균 3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8억 원 중반대, 전용 84㎡가 11억 원대다. 또 일산호수공원과 가깝고 일부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경기 고양시 '고양장항카이브유보라'는 1278가구 모집에 1만105명이 지원해 7.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은 서울에서도 이어졌다.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역시 총 250가구 모집에 총 4만988명이 신청해 163.9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면적은 전용 59㎡A 타입으로, 64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서울)에서만 1만5140명이 청약 통장을 던져 순위 내 경쟁률이 236.56대 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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