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삼성전기 사업장 찾아 임직원 격려…현장 경영 박차

입력 2024-07-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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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서 신사업 개발 현황 파악
삼성전자, SOEC 등 신사업 정하고 기술 개발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2월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외 사업장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1일 삼성전기 수원 사업장을 찾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으로부터 신사업 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3월 중국 톈진 사업장 방문에 이어 약 1년 3개월여 만이다.

삼성전기는 최근 친환경 그린수소의 핵심 기술인 고체산화물 수전해(SOEC) 사업을 비롯해 글라스 기판과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등을 신사업으로 정하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장 사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전장, 로봇, 인공지능(AI)·서버, 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Mi-RAE)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임원진 업무보고에 앞서 신사업 및 차세대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들 10여 명과 만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람의 눈은 몇 화소냐"고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수원과 부산사업장에서 연구개발, 원료 생산 등을 하고 톈진과 필리핀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이 회장은 2020년과 2022년에도 부산사업장을 방문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생산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 회장은 5월 31일부터 2주간 미국 동·서부를 오가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 논의 및 현장 점검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회장이 장기 미국 출장에 나선 건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그곳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등 AI와 반도체, 정보통신(IT) 분야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미래 사업 현안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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