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혼조…달러ㆍ엔 161.57엔

입력 2024-07-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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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프랑스 총선 1차 투표 후 강세
엔, 1분기 성장률 하향에 약세 지속

▲5월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달러화는 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거의 변동 없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 상승한 1.0735달러를, 파운드·달러 환율은 보합권인 1.264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4% 상승한 161.57엔으로 집계됐다.

유로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연합이 승리했지만, 출구조사나 여론조사보다 득표율이 낮게 나오자 상승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유로는 지난달 초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가 압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지금까지 약 1.3% 하락한 상황이었다.

다만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레 투자전략가는 “1차 투표는 의회 구성에 대한 확신을 크게 주지 못한다”며 “다음 주말 예정된 2차 투표가 실질적으로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엔화 가치는 장중 한때 다시 38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연율 기준)을 종전 마이너스(-) 1.8%에서 -2.9%로 대폭 하향한 탓이다. 엔화 가치는 올해 들어 12% 넘게 하락했고 최근 달러당 160엔대까지 떨어지면서 시장은 일본은행의 개입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모넥스의 사이먼 하비 FX 애널리스트는 “163엔선이 앞으로 2~3주 안에 빠르게 진행된다면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해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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