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호 재신임 결정…부의장 후보론 ‘6선 주호영’

입력 2024-06-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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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한홍 정무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주 국회부의장, 성일종 국방위원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신성범 정보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 후보. (뉴시스)

국민의힘은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6선 주호영 의원을 선출했다. 또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내려놓은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주 의원은 95표 중 54표를 얻어 국회부의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경선 상대였던 박덕흠 의원은 41표를 얻었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국회의장이 5선인데 국회부의장을 6선이 하는 게 맞느냔 문제제기가 (일각에서) 있었던 걸로 안다. 그럼에도 기존 관례를 지켜주신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장과 부의장의 독단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가진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해서 우리 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당은 추 원내대표에 대해 재신임 의사를 전달하기로 총의를 모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 각 선수별 대표분들이 나오셔서 추 원내대표의 조속한 원내 복귀를 촉구하자고 했고, 마지막으로 전체 의원들의 총의로 복귀 촉구를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령도 쪽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추 원내대표를 뵙고 의원들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22대 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여당의 뜻을 관철시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사의 표명 이후 인천 백령도를 방문하는 등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당은 이날 정무위·기재위 등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도 진행됐다. 단독 입후보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철규 의원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은 후보로 만장일치 의결됐다.

유일하게 복수의 신청자가 있었던 외교통일위원장 후보에는 김석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뽑혔다. 김 의원은 70표를, 안 의원은 25표를 얻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외교안보 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를 널리 홍보하고,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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