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테크 기업 이큐브랩, 하울라(Haulla) 서비스 월 매출 10억 돌파

입력 2024-06-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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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제도 활용 이르면 내년 코스닥 상장 계획

(출처=이큐브랩)

친환경 쓰레기 수거∙관리 전문 스타트업 이큐브랩이 지난 2020년 북미 시장에 신규 런칭한 폐기물 수거 플랫폼 하울라(Haulla)가 올해 6월 기준 월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큐브랩은 한국 청년들이 2011년 설립한 친환경 쓰레기 수거∙관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빌게이츠도 미래산업으로 지목한 ‘폐기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본 이큐브랩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폐기물 시장을 정조준하며 괄목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61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북미 등지에 1만 대 이상의 솔루션을 판매하며 ‘스마트 시티 폐기물 관리’ 분야의 전문 집단으로 성장하였다.

지난 2020년에 북미 시장에 새로 런칭한 폐기물 수거 연계 플랫폼 하울라(Haulla)는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6월 기준 월 매출 10억 원을 돌파했다. 누적 매출은 160억 원을 달성하였다. 고객이 3년 약정 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므로, 하울라(Haulla)는 추가적으로 250억 원의 신규 매출이 확보된 상태다.

하울라는 쓰레기를 배출하는 소비자와 수거하는 업체를 직접 ‘매칭’ 시켜주는 서비스로, 쓰레기 버리는 비용이 높아 불만을 가진 소비자와 신규 고객 확보에 난항을 겪는 중소 수거 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양방향 플랫폼’이다.

기존 미국의 폐기물 수거업체들은 쓰레기가 다 차지 않았더라도 지정된 날짜에 정기적으로 수거하며 일정 비용을 청구해, 소비자로서는 월 평균 300달러에 달하는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하울라는 IoT 센서 기술을 개발해 쓰레기통이 가득 차는 시점을 파악해 필요시에만 수거하는 간편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이큐브랩이 직접 수거하는 대신 입찰을 통해 최저가를 제안한 지역의 중소 폐기물 수거 업체에게 수거 기회를 부여해 결국 최종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쇼핑몰, 공장, 레스토랑, 교회 등 직접 쓰레기 수거 업체를 선정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니즈에 부합하며 런칭 이후 매년 약 20% 이상의 고객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연매출도 130%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현재는 미국 18개주의 32개 도시로 확장해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연내 50여개 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하울라의 매출 성장 드라이버는 주요 중소기업 고객을 겨냥하는 ‘글로벌 콜 세일즈(Call sales) 조직’의 효율적 운영이다. 본사는 한국 현지에 두고 자사를 미국 텍사스에 설립, 지역 기반의 중고·중견 수거업체들과 연합해 주요 서비스 타깃층에게 전방위적 콜 영업을 펼치고 추가적으로 디지털마케팅을 통해 인바운드 고객 수와 전환율을 늘려 수익 극대화를 실현하고 있다.

이큐브랩은 하울라 서비스의 지속 성장을 발판 삼아 미국 폐기물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충성도 높은 고객을 선별해 기존 대행업체가 아닌 직접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이큐브랩은 특례제도를 활용해 이르면 내년 코스닥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과 ESG 경영 실천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으며 폐기물 산업에 순풍이 불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미국은 폐기물 발생량과 시장규모가 압도적인 시장으로 현재 하울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IoT 센서 외에도 수거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미국의 대표적인 폐기물 수거 서비스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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