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 "하이로닉, 미용 의료기기 업종 내 저평가 국면 위치"

입력 2024-06-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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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밸류파인더)

밸류파인더는 26일 하이로닉에 대해 주력 제품 판매에 따른 소모품 매출 증가와 개인용 피부 미용기기 시장에서의 확장이 기대되며 현재는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하이로닉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계열 제품(DOUBLO)과 레이저 계열 제품(PICOHI)을 제조 및 판매한다. 현재 64개 국가의 대리점망을 통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2023년 수출 비중은 62.6%에 달한다. 국가별 매출비중은 중화권이 33.7%로 가장 높고 그 뒤로 유럽, 중동, 일본, 아시아 순이다.

밸류파인더 이충헌 연구원은 "하이로닉은 의료 수가가 낮아지면서 비싼 가격에 장비를 판매하기보다 소모품을 함께 파는 형태로 변화한 미용기기 업체들의 트렌드에 발맞춰 주요 제품 영업 전략을 지난해부터 소모품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라며 "분기 평균 소모품 비중 20%대에서 2023년 소모품 매출비중이 27.1%로 높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모품 원가율은 10~20% 수준으로 매우 낮아 수익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향후 소모품 매출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수년 내 타 미용기기 업체들과 유사한 영업이익률 수준인 30~4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이로닉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부과 방문이 어려워져 집에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개인용 피부 미용기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영역인 개인용 피부 미용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라며 "자회사 아띠베뷰티를 통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정용 피부 미용기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홈쎄라'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동사는 30일 렌탈 프로그램 '한달애'를 제공하고 있으며 재구독률도 높은 편"이라며 "2023년 홈쎄라 주요 매출은 중국에서 발생했고, 연내에는 중국 지역 외에도 국내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신규 매출 발생도 기대돼 추가적인 홈쎄라 디바이스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는 2024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6.8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클래시스, 원텍 등 국내 주요 미용 의료기기 업체의 2024 예상 평균 PER이 22.5배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약 25% 할인된 상황"이라며 "소모품 매출비중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할 시 추가적인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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