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주거문화 선도 역량 키운다"…현대건설, 신한라이프케어와 맞손

입력 2024-06-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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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이동훈 현대건설 개발사업부장(왼쪽)과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오른쪽)가 시니어 주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시니어 주거 문화를 선도할 역량을 강화한다.

25일 현대건설은 전날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주거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노인복지주택 사업 모델 개발 △노인복지주택 공모사업 추진 위한 공동투자·개발 등에 협력하고 노인복지주택과 관련된 전반적인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건강수명 연장과 행복을 목표로 입주민의 삶을 능동적으로 케어하는 미래형 건강 주택 혁신 주거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층에 진입하고 초고령화 사회가 다가옴에 따라 공동주택 시니어를 위한 상품을 적용하고 시니어 하우징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등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신한금융그룹 생명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 산하의 시니어 헬스케어 전담 자회사다. 올해 초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현재 4곳의 요양시설과 2곳의 실버타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시니어 케어 서비스 특화 브랜드로서 데이케어센터, 요양시설, 실버타운 복합시설을 설립·운영해 75세 이상의 후기 고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에 따른 시설과 서비스를 연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금융, 의료·헬스케어, 문화·예술, 레저스포츠 등 일상 서비스를 아우르는 실버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은 주거 공간 건설 기술과 노하우, 신한라이프는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운영하며 확보한 경험, 전문 시스템을 결합해 시니어 세대에 최적화된 주거 모델을 발전시킬 생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령별 인구분포의 변화와 함께 고령화 비율 확대가 가속됨에 따라 시니어 세대를 고려한 주거 공간의 필요성도 확대될 것"이라며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미래 수요에 대응 가능한 주거 모델, 상품 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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