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잡아라"...수원특례시, 폭염 대비해 '노면빗물분사시스템' 본격 가동

입력 2024-06-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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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로4곳에 분사해 열섬현상 낮추고, 7개 빗물공급기 빗물 무상 공급

▲노면빗물분사시스템이 가동된 도로.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가 여름철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노면빗물분사기와 빗물공급기 등 친환경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시내 주요 도로 거점 4곳에 노면빗물분사시스템을 가동하고 빗물공급기 7대를 운영 중이다.

앞서 시는 5월부터 노면빗물분사시스템과 빗물공급기 전체를 점검한 뒤 이달 초부터 폭염을 대비해 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모아둔 빗물을 도로에 뿌려주는 시스템이다. 기온이 30도 이상이거나 폭염 특보가 발령된 경우 가동돼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 특보 발령시에도 빗물을 분사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설치 장소는 △광교중앙로 수원컨벤션센터 앞 △경수대로 수원종합운동장 앞 △월드컵로 수원월드컵 경기장 앞 △웰빙타운로 광교중학교 앞이다.

▲빗물공급기에 모아둔 빗물이 나오고 있다. (수원특례시)
빗물공급기는 총 공급 가능량은 4만4000㎥에 달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운동장, 광교중학교, 다산공원(2개), 이의궁도장, 광교더리브에 설치돼 있다.

사전에 빗물 이용에 대해 전화로 문의하고 승인을 받아 세척과 노면 살수 용수나 조경 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수원시 수질하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노면빗물분사시스템·빗물공급기를 적극 활용해 열섬 현상을 완화하겠다"며 "각 건설사업장에서 도로세척 및 조경용수로 가까운 빗물공급기의 빗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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