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국내 최초 ‘블리스터 젤리’ 신규 제형 개발

입력 2024-06-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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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블리스터 젤리 제형 완제품 모습. (사진제공=알피바이오)

알피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신규 제형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영양제 국산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형은 포장 처방의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이다. 국내에는 직수입 제품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피바이오는 블리스터 및 충진부분 관련 국내 1위 전문업체 2곳과 약 1년 5개월간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블리스터 포장은 2022년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64% 차지했다. 글로벌 매출은 2024년 293억 달러(약 40조 원)로 추산했으며,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CAGR) 6.5%로 증가해 2034년까지 총 가치가 551억 달러(약 7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특허등록(젤리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3-019000)을 완료했다. 블리스터 젤리 특허 공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해 산화를 방지하고,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 향, 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한다.

특히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이 높다.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으려는 성질을 갖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액과의 반응이 용이하게 하고 장 세포에서 흡수율을 높인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개발은 국산 영양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확보, 공급 안정성, 품질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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