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런쥔, 사생으로 착각해 일반인 번호 공개…소속사 사과

입력 2024-06-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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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그룹 NCT 멤버 런쥔이 일반인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데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SM)가 "경솔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SM 측은 21일 "전날 런쥔이 자신에게 걸려 온 모르는 연락처를 '사생'으로 착각해 팬 소통 플랫폼에 노출하는 일이 있었다"며 "오픈된 플랫폼에 연락처를 공개한 점, 이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피해자분이 지역 경찰서를 방문하여 문의하였다는 연락을 받은 직후, 담당 수사관님을 통해 피해를 보고 계신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게시글 삭제 조처를 했다"며 "계속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피해자분께 연락을 삼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런쥔은 경솔한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에 부족했던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피해자분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뤈진은 2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그만 전화하라, 이 분 번호 공개하겠다"며 자신에게 걸려 온 전화번호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전화번호 당사자는 팬이 아니었으며, 단순히 번호를 착각해 전화를 잘못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친구 번호인 줄 알고 잘못 전화를 건 것"이라며 "나는 런쥔의 사생이 아니다"라고 수차례 해명했다.

이 번호의 당사자에게는 욕설 등이 담긴 수많은 메시지와 전화 등이 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뤈진은 4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SM 측은 "런쥔은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했고, 런쥔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런쥔은 수차례 사생에 대한 피해를 호소해왔다. 11일에도 "제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 저에게는 무서운 스토커인 사람이 따라오고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정말 저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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