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마감...WTI 0.7%↑

입력 2024-06-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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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간 원유재고, 예상 웃도는 감소폭 기록
러시아ㆍ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커져...공급 우려

▲지난해 3월 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펌프 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주/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공급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간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0달러(0.7%) 오른 배럴당 82.17달러에 마감했다. 7월 인도분 WTI는 이날 만기를 맞았다. 8월물 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7%) 오른 배럴당 81.29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64달러(0.8%) 상승한 85.71배럴당 달러로 집계됐다.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 석유 인프라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격이 이어지고 있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중동 원유 흐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성명을 내고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 헤즈볼라도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이날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 개의 로켓 발사를 감행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우려가 커졌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4일 마감한 주의 원유 재고가 254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0만 배럴보다 더 큰 감소 폭이다. 이와 함께 주간 기준으로 휘발유는 228만 배럴 감소했고, 디젤유는 약 172만6000배럴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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