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 감소에 일제히 상승…스톡스600 0.69%↑

입력 2024-06-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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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의회해산에 지난주 증시 부진
이번 주 저점 매수에 반등

▲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 등락 추이. 18일(현지시간) 종가 515.01. 출처 CNBC
유럽증시는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감소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범유럽증시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포인트(0.69%) 상승한 515.01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63.76포인트(0.35%) 오른 1만8131.97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49.14포인트(0.6%) 상승한 8191.29에, 프랑스 파리지수는 57.23포인트(0.76%) 오른 7628.8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투자의견 상향 속에 1.98% 상승했다. 노보네시스는 연간 실적 전망 상향 소식에 5.8% 올랐다. 반면 까르푸는 프랑스 재무부와의 벌금 문제로 4.2% 하락했다.

프랑스 정치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잦아들면서 유로존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이 이날 유럽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 참패 이후 의회를 전격 해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웠다. 게다가 극우 정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시장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들어선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평가 속에 일부 반등하고 있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많은 투자자가 지난주 프랑스 주식시장 매도세가 과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꼭 프랑스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20일 열리는 잉글랜드은행(BOE) 통화정책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이코노미스트는 당국이 금리를 5.25%로 동결하고 8월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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