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AI 사원 'K-프로봇' 입사식 개최…"업무 효율 높이고 부담은 줄이고"

입력 2024-06-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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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이 17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K-프로봇' 프로봇 입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AI 사원을 영입, 입사식을 열었다.

남부발전은 17일 이승우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AI 사원인 'K-프로봇' 총 8명에 대한 입사식을 시행했다.

K-프로봇이란 한국남부발전의 영문명인 'KOSPO'의 K와 일반직원의 호칭인 프로를 합해 이름 지은 AI 사원이다.

이번 입사식은 K-프로봇에게 경영관리, 발전 운영 등 사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직원들에게는 업무 부담을 줄여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번 입사식은 1부에서 그동안 남부발전이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추진한 'KOSPO RPA'에 대한 현황 및 성과를 공유했으며, 2부에서는 이 사장이 직접 휘장을 수여하는 휘장 수여식 등 K-프로봇의 임용식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K-프로봇이 직접 업무수행을 시연함으로써 지켜본 경영진과 참석자에게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K-프로봇은 기존 로봇들을 활용한 자료수집, 법령 및 사규 업데이트 등의 부분적 업무지원을 넘어 100여 개의 지원 업무 분석을 통해 8개의 직무를 개발하고 역무를 부여해 AI 사원으로 입사했다.

부서별로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 신설된 AI 혁신부서의 업무와 접목해 생성형 AI와 연계한 자동화 체계를 구축,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K-프로봇은 입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추가적인 접목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화 및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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