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우신시스템, 하반기부터 2차전지 조립 라인 매출 발생 기대"

입력 2024-06-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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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는 17일 우신시스템에 대해 하반기부터 2차전지 조립 라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각 사업 부문들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우신시스템은 자동차 차체 설비로 시작해 자동차 부품과 2차전지 설비까지 사업을 확장한 자동차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매출 구조는 크게 수주 기반의 자동화 설비(차체 설비, 2차전지 설비)와 고객사의 생산 계획에 맞춰 납품 및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차체 부품, 내장 부품, 안전벨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한국IR협의회 채윤석 연구원은 "우신시스템은 2023년 7월 이후 총 약 400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조립 라인을 수주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투자 확대에 맞춰 배터리 설비 분야의 추가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는 2020년 H그린파워(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배터리 모듈 및 팩 제조사업을 영위 중이며 2021년 현대모비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됨)와 현대모비스, 2021년 리비안 등 소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차전지 후공정 설비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동사는 자동차 차체 설비 사업을 기반으로, 2010년 차체 부품(도어), 2013년 안전벨트, 2015년 자동차 내장 부품, 2020년 2차전지 조립 라인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라며 "다양한 사업영역은 실적 측면에서 각각의 강점을 발휘하며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향후 각 사업 부문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주요 매출 중 한 부문인 차체 설비에서는 모델 풀체인지 또는 부분 변경 때마다 대규모 수주가 발생하고, 2차전지 라인 설비가 이러한 공백기를 메워줄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나머지 한 부문인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는 차체 부품과 내장 부품의 경우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기록해 왔고, 향후 동사 안전벨트 적용 차종이 확대됨에 따라 성장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우신시스템의 2024년 영업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9% 상승한 503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113.5% 265억 원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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