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690~2800p 전망…"외인 수급 계속"

입력 2024-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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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패트릭 하커ㆍ오스탄 굴스비 등 연준 위원 '입' 주목
코스피, 한 주간 1.31% 올라…외인 삼전·SK하닉 2조 순매수
국내 기업 수출 호조세 지속 영향…"화장품·반도체주 주목"
외인 자금 유입세 지속…"차주에도 외국인 수급 긍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로이터연합뉴스

다음 주(17~21일) 국내 증시는 한국의 수출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빅 이벤트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은 차주에 있을 패트릭 하커, 오스탄 굴스비 등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2690~2800포인트로 제시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0~14일) 코스피 지수는 한 주 동안 35.75포인트(1.31%) 오른 2758.4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주보다 0.46% 하락한 862.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선 한 주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1조1181억 원), SK하이닉스(8312억 원), 기아(1549억 원), 현대차(1403억 원), 한미반도체(1359억 원), HD현대일렉트릭(977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681억 원), 크래프톤(560억 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에코프로머티(741억 원), NAVER(667억 원), 엘앤에프(609억 원), 삼성SDI(572억 원), LG전자(531억 원), LG화학(509억 원), 코스모신소재(435억 원), SK텔레콤(339억 원) 등은 팔았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실적이 상향 조정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 일평균 수출액은 11.2% 증가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세계개발자회의(WWDC) 등 주요 이벤트가 지나간 이후에도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과 AI 산업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K-문화 관련된 화장품 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 IT부품 등 수출 단가가 개선되는 업종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외인 수급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코스피 시장으로 유입된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은 18조7000억 원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달러 강세로 인한 영향이 크고, 한국 기업의 실적이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 등이 외인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나 연구원은 “외인 자금은 미국의 AI 관련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던 시점보다 미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확대된 시점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우호적인 5월 미국CPI 고려할 시, 차주에도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로는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17일 중국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 △17~19일 G7 정상회의 △18일 호주 RBA 통화정책 회의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 △18일 미국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 △패트릭 하커 연설 △19일 미국 Juneteenth 휴장 △19일 오스탄 굴스비 연설 △19일 영국5월소비자물가 △20일 영국BOE통화정책회의 △21일 미국6월제조업및서비스업PMI △21일 토마스바킨 연설 등이 예정 돼 있다.

(출처=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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