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보다 크다"…날갯짓 앞둔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기반공사 완료

입력 2024-06-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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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배치도. (자료제공=한상드림아일랜드)

2012년 동북아 최대 규모 해양ㆍ레저ㆍ관광도시를 목표로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최근 인허가와 부지조성,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천 중구 영종대교 인근 항만 유휴 부지 약 333만㎡(100만 평)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부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계획이다. 현재 해양수산부의 항만 재개발 사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재일동포 기업가인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한창우 회장의 투자를 시작으로 출범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014년 7월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후 2017년 12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9년 3월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올해 초 도로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3월 해양수산부의 준공확인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새롭게 조성된 거대한 인공섬에는 △대중제 36홀 골프장 △오션마리나 리조트와 워터파크 △상업시설이 밀집된 근린생활시설 △호텔과 콘도, 서비스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춘 체육시설 △아웃도어 캠핑시설 △해양 관련 교육연구시설 △의료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골프장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각종 체육시설과 캠핑시설은 완공됐다.

특히 전체 면적의 약 9.1%에 달하는 공원구역에는 조형언덕, 야생화 공원, 빛의 공원, 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또 콘서트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 공연공간도 마련된다.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위치도. (자료제공=한상드림아일랜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의 강점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 방향에서 진·출입할 수 있는 한상IC(서울방향)가 완공돼 개통을 앞두고 있어 차량으로 여의도에서 20분이면 도착한다. 내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 완공되고, 영종해안순환도로가 한상IC와 연결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수도권 배후수요 기대감도 크다. 골프장 개장 이후 1700만 명의 외국 방문객과 2500만 명의 수도권 인구가 쉽게 이용하는 명소로 발돋움할 전만이다.

세계한상드림랜드 관계자는 “사업부지 내 모든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는 연간 약 3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실 롯데월드 이용객이 연간 550만~600만 명, 부지 규모가 한상드림랜드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용인 에버랜드 연간 이용객이 6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이용객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단지 중심부에 있는 일부 개발용지는 토지분양이 완료돼 의료시설이 결합된 레지던스, 호텔 및 상업시설, 휴양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할 사업자와 재외동포 유치 프로그램을 포함한 종합 개발 계획을 논의 중이다.

한편, 이용객을 위한 핵심 편의시설이 들어설 근린생활시설 용지, 주차장, 휴게소 6개 필지 약 2만1696㎡(약 6563평)는 다음 달 10일까지 입찰을 통해 매수자를 선정한다. 근린생활시설 등 매각대상 토지 외에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보유 중인 잔여 상업시설용지 등은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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