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패키징 공법으로 엔비디아 1등 지위 유지…목표가 27만원 상향’

입력 2024-06-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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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차별화된 Packaging 공법을 통해 NVIDIA내 1등 지위를 향후에도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HBM 시장의 성장성이 높게 반영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DRAM과 NAND Bit Growth는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HBM의 매출액 비중이 1분기 대비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7.6% 웃도는 4조9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8.7% 증가한 수준이다.

차별화된 MR-MUF Packaging 공법이 HBM3E에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동사의 생산 수율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객사 내 입지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현재 HBM3E 8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12단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NVIDIA의 R100 Ultra Lineup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의 HBM 밀집도(Density)는 2026년까지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이라는 점에서 HBM 1등 기업 투자 매력도가 크다고 봤다.

그러면서 "일반 Server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지만 추론용 Server를 중심으로 Enterprise SSD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Data Center의 저전력 수요와 함께 DDR5 6400Mbps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BM 이외의 메모리 제품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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