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올여름 ‘조각 과일’로 1~2인 가구 공략

입력 2024-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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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량 트렌드에 소용량 과일 상품 전년 대비 2배 확대 운영

▲모델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매장에서 소용량 조각 과일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슈퍼는 올여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소용량 과일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고물가와 함께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용량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조각 수박’과 함께 ‘조각 메론’, ‘커팅 파인애플’ 등 식후 처리가 용이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조각 과일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소형 품종과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해서 판매하는 ‘조각 수박·메론·사과’ 등 소용량 과일 상품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특히 4kg 미만의 미니 수박과 커팅된 조각 수박은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의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소용량 과일 신장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400g과 800g 소용량 수박 상품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한 입 크기의 큐브 형태로 자른 조각 수박, 원물을 8분의 1 사이즈로 잘라낸 ‘조각 수박 1/8’, 껍질을 남겨두고 잘라 포크 없이 손으로 집을 수 있는 ‘바로 먹는 수박’ 등이 있다. 이밖에 네 조각으로 자른 ‘조각 수박1/4’ 신상품도 선보인다.

조각 수박의 인기와 함께 조각 메론과 조각 사과·배의 고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1월부터 신규 운영 중인 컷팅 ‘머스크메론’의 경우 일반 상품과 맛의 차이는 없지만 크기가 작거나 외관의 흠집이 있는 B+등급 상품을 400g 용량에 5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작황이 부진해 전년 대비 값이 비싼 사과와 배도 낱개 세척 상품과 조각 상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150g 소용량으로 한 컵에 담긴 조각 사과의 24년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신장했으며, 같은 용량의 조각 배 역시 동기간 40% 이상 신장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달부터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안전관리인증(HACCP)을 취득한 전처리 시설에서 원물 세척 및 소독의 철저한 과정을 거친 조각 과일 상품들을 신규 운영, 더욱 신선한 조각 과일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콜드 체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다음날 오전 점포로 입고돼 최상의 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전년 대비 용량을 30%가량 줄인 소용량 포도와 체리도 선보인다. 남미 산지의 레드 글로브 포도는 지난해 약 1.2kg 용량으로 판매했지만, 소용량 상품을 희망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는 800g 상품으로 운영한다. 체리도 작년보다 200g을 줄인 450g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최현경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소형과 품종은 물론 조각 및 소용량 과일 상품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조각 과일 상품은 자체 품질혁신센터를 통해 최상의 선도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해서 신선한 소용량 과일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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