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FOMC 불확실성에 차익 실현 매물↑…닛케이 0.66%↓

입력 2024-06-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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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켓워치)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발표 이후 1%대 급락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는 거래 시간 내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58.08포인트(0.66%) 내린 3만8876.7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20.36포인트(0.73%) 내렸다. 종가는 2756.44였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증시 급락세 여파가 컸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9.42포인트(0.31%) 오른 3037.47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대 상승세를 장 마감까지 유지했다. 전 거래일 대비 256.84포인트(1.18%) 상승한 2만2048.96에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43.70포인트(1.33%) 내린 1만7935.07로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 중이고,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08% 상승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기대감과 관망세가 엇갈렸다. 미국에서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첫날 일부 언론이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애초 예상했던 3회보다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일본 증시가 하방 압박을 받았다.

나아가 불확실한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꾸준한 매도세가 이어졌다. 차익 시현을 위한 행보다.

미즈호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수석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가 1회, 2회, 3회에 이를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연준의 회의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번 통화정책 회의에서 채권매입을 줄이기로 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나온 중국의 5월 CPI에 영향을 받았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3%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이 제한돼 여전히 디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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