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이용자 간담회 개최

입력 2024-06-12 13:44수정 2024-06-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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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캠코양재타워에서 개최된 새출발기금 이용자 간담회에서 정종식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사진 왼쪽 여덟번째), 새출발기금 이용자 및 새출발기금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종식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 새출발기금 채무조정프로그램 이용자 및 소상공인 직능단체, 캠코 및 신용복지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출발기금 출범 이후 2년 간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실제 새출발기금을 이용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체감하는 현장 인식 및 이용 후기 등을 청취하고 향후 제도 개선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출발기금은 지난달까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6만8256명에게 채무액 11조524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 지원 신청을 접수했다.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 2만436명(채무원금 1조7259억 원)과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고, 평균 70%의 원금을 감면 지원했다.

감담회에서는 새출발기금으로 채무조정으로 재기의 기회를 얻은 방송제작업자, 프리랜서 보험설계자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프리랜서 보험설계사인 A씨는 2022년 11월 중개형 채무조정을 신청해 기존 연 7.9%에서 연 4%대의 낮은 이자율로 조정받고 상환 기간을 10년 연장했다.

A씨는 “안정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게 채무부담을 덜게 됐다”며 “감당할 수 없는 채무로 고통 받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새출발기금이 널리 알려져 도움을 받는 사람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정책 마련을 통해 빚으로 고통 받는 많은 사업자분들이 재기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새출발기금 이용자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향후 제도개선에 반영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캠코는 정부의 정책을 성실히 뒷받침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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