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반월·전남 율촌 등 4곳,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혁신 지원

입력 2024-06-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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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안)' 의결
9개 뿌리산업 특화단지 경쟁력 강화에 국비 60억 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경기 반월과 전남 율촌 등 4곳의 뿌리산업 집적지가 특화단지로 추가 지정돼 공동 활용시설과 혁신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이미 지정된 울산 3D프린팅 뿌리산업 특화단지 등 9개 단지에 대한 지원 과제도 확정돼 60억 원의 국비를 통한 혁신화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제24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2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정안에 따르면 △율촌 뿌리산업 특화단지(전남) △예산신소재 뿌리산업 특화단지(충남) △반월 염색 뿌리산업 특화단지(경기) △부산섬유염색가공 특화단지(부산) 등 4개 지역의 우수한 뿌리산업 집적지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그간 산업부는 2013년부터 뿌리기업의 집적화와 협동화를 촉진하고 단지 내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14개 지자체에 58개 특화단지를 지정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들 특화단지에 에너지 공급시설 구축과 물류 효율화 등 103개 과제에 총 국비 643억 원을 지원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실례로 안산표면처리 특화단지의 경우 스팀 에너지 공동·공급시설 구축을 통해 에너지 비용 46.8%를 절감했으며, 광주금형 특화단지는 특화단지 개별 물류 방식의 통합·효율화를 통해 물류비용 40%를 아꼈다.

산업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이미 지정된 특화단지 중 △울산 방어진 조선·해양 특화단지 △대구 표면처리 특화단지 △울산3D프린팅뿌리산업 특화단지 △완주 뿌리산업특화단지 △영암 삼호 뿌리산업 특화단지 △친환경차부품융복합형특화단지 △Iksan-U 주얼리 특화단지 △광양익신 뿌리산업 특화단지 △미포동반성장 뿌리산업특화단지 등 9개 단지에 대해 지원 과제를 확정하고, 국비 6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폐수 처리, 폐열 회수, 물류센터 등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공동 브랜드 운영 및 시제품 제작, 공동 과제 기획 등 공동 혁신 활동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뿌리기업의 환경개선과 혁신을 지원하고, 지역전략산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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