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투르크 최고 지도자 배웅 받으며 카자흐로 출국

입력 2024-06-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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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11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서 다음 국빈 방문지인 카자흐스탄으로 향하기 위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오르기 전 환송 나온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 부부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일정을 마무리하고 2박3일간 순방이 예정돼 있는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의 배웅을 받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을 떠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와 나란히 청사 밖으로 걸어 나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포옹한 뒤 김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에 올랐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는 공군 1호기가 출발할 때까지 서서 기다리다가 손을 흔들며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1박 2일간 투르크메니스탄 국빈 방문에서 정부와 민간 간 총 8건의 계약 및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스전, 플랜트 분야에서 총 60억 달러(약 8조25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올릴 것으로 대통령실은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투르크 정상회담 계기에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 △금융기관 간 협력 MOU △정부간 공동협력위원회 활성화 MOU 등도 체결됐다.

윤 대통령은 11~13일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이날 오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한다.

카자흐스탄은 산유국인 동시에 우라늄, 크롬과 같은 핵심 광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자원 부국이다. 이번 순방에서 양국 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이 최우선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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