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 FOMC 관망세 속 혼조…일본 닛케이 0.25%↑

입력 2024-06-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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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현지시간) FOMC 앞두고 관망세↑
부동산 경기침체 우려, 중화권 증시↓

11일 아시아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와 5월 인플레이션 지표를 관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으나 통화정책회의 이후에 나올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증시는 혼조세가 뚜렷했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닛케이는 전일 대비 96.63포인트(0.25%) 오른 3만9234.7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거꾸로 소폭 내렸다. 종가는 5.69포인트(0.20%) 내린 2776.80에 마감했다.

전날 휴장했던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거나 하락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23.23포인트(0.76%) 내린 3028.0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0.30% 내린 2만1792.12에 장을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95.04포인트(1.09%) 내린 1만8166.42로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 지수는 0.27% 상승 중인 반면,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52% 하락한 채 오후 거래가 시작됐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닛케이 지수는 일본의 칩 관련 주가가 상승하면서 강보합세에 힘을 실어줬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 상승으로 관련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칩 관련주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가 각각 2.2%, 1.6% 상승했다.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책 입안자들이 얼마나 빨리 정책 완화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낙폭이 컸던 종목은 다이와증권그룹으로 이날 하루 새 4.6% 떨어졌다. 이날 아오조라은행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꾸로 아오조라은행은 1.1% 올랐다.

중국증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경제회복이 더디게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매도세가 컸다.

씨티그룹(Citigroup Inc.)은 “주말 연휴가 연장됐음에도 중국 내 관광 지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하는 데 그쳤다”라며 “최근 다른 짧은 휴가에 비해 계기가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15%와 0.4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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