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겁나네”…삼겹살 1인분, 2만원 첫 돌파

입력 2024-06-11 14:20수정 2024-06-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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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비 0.5% 비싸져

김밥ㆍ자장면ㆍ비빔밥 등 가격도 오름세

▲서울 명동거리에 놓인 음식점 메뉴 홍보물. (사진제공=연합뉴스)

지난달 대표 외식 품목인 삼겹살 외식 1인분(200g) 서울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대표 외식 품목인 김밥, 자장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가격도 고공행진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삼겹살 1인분 외식 가격은 2만83원으로, 전달(1만9981원)보다 102원(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삼겹살 200g 외식 가격은 2017년 11월 처음으로 1만6000원을 넘겼고 2021년 9월 1만7000원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계속 올라 2022년 7월 1만8000원, 지난해 12월 1만9000원대를 찍었다.

3년 전인 2021년 5월 가격 1만6581원과 비교하면 지난달 가격은 3502원(21.1%) 비싸졌다.

삼겹살 식당들은 1인분 중량을 150~180g으로 정해 2만 원 미만 가격으로 팔고 있다.

김밥 가격도 원재료 김 가격이 오르면서 4월부터 2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지난달 1줄당 외식 평균 가격은 3423원으로, 전달 3362원보다 61원 올랐다.

전달과 비교해 지난달 자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비빔밥은 1만769원에서 1만846원으로 비싸졌다. 같은 기간 김치찌개백반은 8115원에서 8192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 밖에 주요 외식 품목인 칼국수, 냉면, 삼계탕 가격은 지난달 가격이 전달과 동일하다. 다만 칼국수와 냉면은 한 그릇 평균 가격이 각각 1만 원, 1만2000원을 앞두고 있다.

유명 냉면 식당의 가격을 살펴보면 필동면옥은 1만4000원, 을지면옥·을밀대 1만5000원, 우래옥·봉피양은 1만6000원을 받고 있다.

삼계탕 또한 지난달 평균 가격은 1만6885원이지만, 유명 식당들은 이미 2만 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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