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상황 따라 움직이는 대화면…현대모비스, 차세대 콕핏 공개

입력 2024-06-11 11:00수정 2024-06-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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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디지털 콕핏 'M.VICS 5.0' 공개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대화면 구현
주행 상황에 따라 디스플레이 패널 움직여
후측방 경고 등 안전기능에 멀미 케어 기능도 탑재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M.VICS 5.0'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을 총망라한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M.VICS 5.0’을 11일 공개했다.

M.VICS 5.0은 차세대 통합 콕핏(운전석) 시스템의 최신 버전이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기능이 포함된 M.VICS를 처음 선보인 후 매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콘셉트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에 선보인 M.VICS 5.0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융복합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는 운전석 왼쪽 필러(기둥)에서 동승석 오른쪽 필러까지 넓은 전면부 전체를 경계가 없는 하나의 대화면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패널의 크기와 기울기가 주행모드에 따라 조절되는 기술을 융합했다.

M.VICS 5.0은 총 5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다. 계기판과 지도정보, 미디어 등을 띄우는 27인치 주 화면, 동승석용 12.3인치 고화질 화면, 각종 차량 상태 정보가 담긴 7인치 화면과 버튼 조작계가 마치 하나의 대형 디스플레이처럼 매끄럽게 연결돼 넓고 개방감 있는 운전석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각각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용도와 사용 환경에 따라 독립적으로 기능하면서도, 필요시 하나의 화면으로 일체화할 수 있게 했다. 계기판,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경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의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 'M.VICS 5.0'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전체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기울기가 조절되는 가변형 시스템을 채택했다. 운전 상황에 맞춰 화면이 최적화된 크기와 위치로 조정된다.

일반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패널 일부가 대시보드 아래로 내려가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전환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극장 모드’나 휴식을 취하는 ‘릴렉스 모드’에서는 아래로 내려가는 운전대와 좌석 기울기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기울기와 크기도 자동 조절된다.

대화면 디스플레이 양쪽의 기둥에는 라이팅 기술을 적용해 승하차 시 후측방 충돌 사고를 예방하는 경고 기능도 탑재했다. 컬러 시나리오를 활용해 멀미 저감 효과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운전대와 운전석 상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 졸음, 부주의 운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시 경고해준다.

현대모비스는 M.VICS 5.0 개발 과정에서 부품 기구 패키지 설계, 사용자 경험(UX) 기술 관련 9개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전장, 자율주행 등 핵심 분야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공격적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M.VICS 5.0도 주요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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