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유증’ 게임스톱 급락세 지속...엔비디아는 액분 첫날 0.8% 상승

입력 2024-06-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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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유상증사·분기 실적 부진에 12%대 급락
KKR 등 S&P500 신규편입 기업 3곳 나란히 강세

▲게임스톱 최근 5거래일간 주가 추이. 10일 종가 24.83달러. 출처 CNBC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AMD, 사우스웨스트, KKR 등이 높은 등락폭을 기록했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날 12% 넘게 급락했다. 지난주 회사가 부진한 실적과 함께 또다시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 이어졌다. 회사는 지난 7일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8억8200만 달러(약 1조2136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보통주(A주) 최대 7500만 주를 ATM(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업체 AMD 주가는 4.49% 떨어졌다. 모건스탠리는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핵심 사업에서 실적이 회복되더라도 상향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저가항공사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7% 넘게 급등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19억 달러어치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헤지펀드 KKR(11.18%)과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홀딩스(7.29%), 인터넷 도메인 등록업체 고대디(GoDaddy·1.92%)가 이날 나란히 강세를 기록했다. 세 회사 모두 S&P500지수의 분기별 재조정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주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이들이 편입되면서 컨설팅업체 로버트하프(Robert Half), 코메리카, 유전자 분석업체 일루미나 등 3개 종목은 S&P500지수에서 제외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에도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주가는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로 1208.88달러였다. 10대 1 액면분할로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21.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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