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참여한 다자 협의체서 오물 풍선 등 규탄

입력 2024-06-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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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오물풍선 (뉴시스)
정부가 북한이 참여하는 다자 협의체에 참석해 오물 풍선과 GPS 교란 등을 규탄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전날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연쇄 협의체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했다.

아세안 관련 연쇄 협의체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으로, 이중 ARF는 북한이 회원국인 역내 유일의 다자안보 협의체다. 이번 ARF 고위관리회의에는 리영철 북한 주라오스 대사가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ARF와 EAS 고위관리회의에서 북한이 지난달 감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최근 벌어진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GPS 교란 공격 등을 공개 질타했다.

그는 “이는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합된 대외 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 노력을 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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