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게임스톱, 대규모 추가 유상증자에 39.38%↓…AMC엔터테인먼트 15.20%↓

입력 2024-06-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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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톱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AMC, 베일리조트 주가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이자 오리지널 밈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 주가는 39.38% 하락 마감했다. 1분기 매출이 크게 감소한 데다가 추가적인 대규모 유상 증자에 나선다는 회사의 발표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게임스톱은 이날 당초 11일 발표 예정이었던 1분기 실적을 이날 별도의 공지 없이 공시했다. 게임스톱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9% 감소한 8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동사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8억7200만~8억92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치다. 또 1분기 순손실은 3230만 달러로 전년 동기(5050만 달러)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게입스톱은 이와 함께 이날 최대 7500만 보통주를 ATM(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추가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ATM은 금융회사가 신규 발행 주식을 전량 인수한 후 시장에서 시가에 내다 파는 방식을 뜻한다. 게임스톱은 지난달에도 4500만 주를 동일한 방식으로 매각해 9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바 있다.

이날은 개미들의 반란을 이끌었던 주식 투자자 키스 길(롤링 키티)가 2021년 밈주식 광풍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기도 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길은 자신의 이전 투자 논리를 되풀이하고 본인의 지분 보유에 대한 새로운 이유를 거의 제시하지 않은 채 라이언 코헨 CEO가 이끄는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의 재창조를 믿는다고 말했다.

게임스톱과 함께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꼽히는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이먼트도 이날 15%가량 하락 마감했다.

스키 리조트 운영 업체 베일리조트 주가는 이날 10.32% 내렸다. 이 회사는 따뜻한 날씨가 일부 리조트 방문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낮춰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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