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릿지, 아프리카 농업 상공회의소와 '데이터 교류·수출입 진흥' 협약

입력 2024-06-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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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개발은행 채택 농업 프로그램 도입 공동 모색

▲트릿지는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및 이집트 등 5개국에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아프리카 농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릿지)

트릿지는 최근 미국·아프리카 무역 위원회(USAfriTC), 범아프리카 상공회의소(PACCI), 서아프리카 상공회의소 연합(FEWACCI) 등과 데이터 교류 및 데이터 기반 수출입 프로모션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 후속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USAfriTC는 미국과 아프리카 간 무역, 관광 및 투자를 촉진하는 비영리 기업 조직이다. 트릿지와 같은 다양한 민간 협력사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PACCI는 2009년 50개 이상 아프리카 국가 상공회의소들이 모여 설립한 아프리카 최대 상공회의소 연합으로, 국내외 민간 파트너사들과 지역 내 기업들의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FEWACCI는 1976년 서아프리카 지역 15개 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돼 설립된 연합 기관으로, 여러 민간 협력 이니셔티브를 통해 서아프리카 지역의 무역과 투자 촉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트릿지는 협력 기관들에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파트너 기관들은 자체 예산에 더해 월드뱅크와 아프리카개발은행 등 다자개발은행(MDB)에 트릿지를 파트너사로 도입 지원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트릿지 솔루션을 국제기구 프로그램으로 공식화하는 방안을 공동 모색하는 것이다. 트릿지는 자체적으로도 이를 위한 소통 및 투자를 지속해 왔다. 올해 들어 트릿지에는 월드뱅크 산하 IFC그룹 농식품 부문 책임자, 월드뱅크 지역사무소 사절단이 방문했다. 트릿지는 데이터 기반 마켓플레이스 관련 설명을 제공하고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전세계적 농식품 생산 대국임에도 그동안 지리문화적 여건으로 인해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다. 트릿지는 그간 축적해 온 이 지역 농식품 트레이딩 노하우와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에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비교적 단기간 시장에 진입,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트릿지는 앞으로도 아프리카 농식품 관계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농업을 확산함으로써 현지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속가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트릿지 관계자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그 규모와 인구구조, 잠재성 등에 있어 앞으로 전세계 농식품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트릿지는 이 같은 공급망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 프로모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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