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경제계 첫 ‘만남의 장’…“경제계 애로들 시원하게 날려달라”

입력 2024-06-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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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정‧재계 협력‧소통 다짐하는 자리
국민들 ‘이순신의 위기극복’(26.8%) 꼽아

(대한상공회의소)

22대 국회가 개원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정‧재계 소통의 장이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여야 대표 등 국회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초대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초선의원도 60명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7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이마트 한채양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등(서울상의 회장단) 국내 전 산업 분야의 기업인 35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

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소플)’을 통해 전국민 3000여 명에 ‘22대 국회에 바라는 리더십과 모습’을 물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가장 바라는 리더십으로 ‘이순신의 위기극복’(26.8%)을 꼽았다. 이어 ‘스티브 잡스의 혁신’(19.0%), ‘링컨의 소통’(18.7%), ‘세종의 섬김’(15.3%), ‘만델라의 통합’(11.9%) 등이 뒤를 이었다.

기대하는 국회 모습은 ‘일하는 국회’(19.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소통하는 국회’(14.2%), ‘국민을 위한 국회’(11.5%) 순이었다.

▲전주 합죽선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행사 리셉션에서는 최 회장이 직접 준비한 부채 선물이 눈길을 끌었다. 상의 회장단은 ‘국민과 경제를 우선하는 민의의 전당’ 글귀를 새겨 넣은 전주 합죽선을 여야 대표에게 전달했다.

상의 회장단은 “국민의 표를 통해 선출된 의원님들은 민의를 대표해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았다”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활력을 높이는 국회가 돼 민생의 어려움과 경제계의 애로들을 시원하게 날려달라”고 당부했다.

상의 회장단,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과제’ 전달

대한상의는 기업 현장과 대한상의 소플을 통해 취합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과제’를 각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입법과제는 미래성장과 투자, 규제개선, 자본시장 육성, 민생 및 환경 관련 제도개선 등을 담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전국 73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22대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전국 각지의 민의를 모아 전달해 나가겠다”며 “기업인들도 경제 최일선에서 신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은 새로운 국회의 개원을 축하하고 정‧재계의 협력과 소통을 다짐하는 자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04년부터 주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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