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에 인천 GDC 첨단기술 선봬

입력 2024-06-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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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천 GDC를 견학한 방문한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 대표단이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활용한 첨단 물류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사우디아라비아 통합물류특구 고위급 관계자들이 CJ대한통운의 인천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방문해 첨단 물류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향후 사우디 GDC 운영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 인천 GDC를 견학한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에 첨단 물류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견학에는 실즈의 파디 알 부하이란 최고경영자(CEO), 티노 비에르바메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8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실즈는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 프로젝트의 실행기관으로 투자자·임차인 유치, 인허가 심사, 인프라 구축 관리 등 물류특구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통합물류특구는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 지역에 약 300만㎡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입주사에 법인세 50년 면제, 부가세 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즈 대표단이 방문한 인천 GDC는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를 도입한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다. 소비자들의 구매량 예측분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제품을 최종 소비자가 인접한 국가에 있는 인천GDC에 미리 보관한 후 국가별 주문에 맞춰 포장, 발송하는 기능을 한다.

▲CJ대한통운 인천 GDC를 방문한 사우디 통합물류특구 운영사 '실즈(SILZ)' 대표단이 물류 로봇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활용한 첨단 물류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국내에서 축적한 초격차 GDC 운영 역량을 토대로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사우디 GDC’를 구축하고 있다. 연면적 1만8,000㎡, 하루 처리물량 1만5000 상자에 달하는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로 올해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 다양한 물류 과정을 일괄처리한 후 인근 지역으로 발송하는 중동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류의 전진기지이자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실즈 관계자들은 CJ대한통운이 구축하고 있는 사우디 GDC가 중동 전자상거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디 알 부하이란 실즈 CEO는 “상품 크기와 수량에 맞춰 최적의 포장 상자를 추천하고 물류 로봇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며 마치 상상 속 미래 물류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최첨단 물류센터가 사우디에도 구축된다는 것에 매우 고무적이며 중동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는 데 CJ대한통운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인천 GDC를 통해 축적한 차별화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 GDC를 성공적으로 구축 및 운영하고 중동 이커머스 시장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초격차 물류 기술력을 토대로 초국경물류(CBE) 사업을 확대하고 ‘K-물류의 세계화’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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