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천안서 워크숍…“똘똘 뭉쳐서 거야(巨野) 입법폭주 막아야”

입력 2024-05-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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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파이팅' (천안=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서로 격려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합과 결속”이라며 내부결속을 다졌다.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했다. 흰 와이셔츠에 노타이 복장으로 강당 안에 모인 의원들은 “똘똘”, “뭉치자”란 구호를 세 번 힘차게 연창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선 추경호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 임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단합이고 결속”이라며 “똘똘 뭉쳐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똘똘 뭉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의정활동과 우리의 국정운영은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며 “국민들께 받은 신리와 기대를 더 크게 돌려드려서 다음 선거에서 기호 2번을 기호 1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와 의회독재를 막아내야 한다. 뭉치지 않으면 절대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번째 해야 할 일도 있다”며 “국민들이 우리들에게 회초리를 정말 세게 때리셨다. 이걸 기억하면서 국민들이 신뢰하는 정당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야당에 숫자는 밀리지만 우리가 실력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지 않나”라고 외쳤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21대 임기 마지막 본회의장에서 선배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건 단결이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걸 느꼈다”며 결속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국민들에게 마지막 감동을 선사했던 걸 이어받아서 우리가 더 굳건히 뭉치는 당이 되었으면 한다”며 “‘선당후사’라는 게 우리를 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정치가 가는 길을 올곧게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우리는 언제까지나 국민이 함께하는 정당일 때만 강하게 나아갈 수 있다”며 ‘선민후당’의 정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으로 될 때 큰 일을 할 수 있듯이, 국민과 함께 하면 (야당과 비교해 적은 의석) 숫자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재섭·박수민·정성국·김소희 등 13명을 원내부대표단에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추 원내대표는 “관례대로 초선으로 구성했다. 관례도 지키면서 지역별로 고루고루 분포되게 신경썼다”며 “조금 더 젊은 초선 의원들 중에 모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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