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레전드 50+ 참여기업 발대식 개최…지역 혁신·기업 성장 지원 다짐

입력 2024-05-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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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50+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 대외 선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일본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 도쿄에서 열린 'K-스타트업 센터(KSC) 도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울산시 울주군)에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레전드 50+) 참여기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레전드 50+는 중기부가 올해부터 야심 차게 시작하는 신개념 지역기업 성장모델로서 지자체별 특화 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21개 프로젝트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지원(3년간 약 1.1조원)해 신기술 전환기의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지역 내 앵커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중소기업 선정(1350여개 사)과 중기부 지원사업에 대한 수혜기업 매칭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채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레전드 50+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는 발대식을 갖게 됐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레전드 50+, 지역의 혁신과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오영주 중기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유관기관장, 참여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의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개회식에 이어 레전드 50+ 울산시 사례발표,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 서포터즈 협약식, 프로젝트 성공과 참여기업의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소원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오영주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장성과 혁신성은 박스권에 갇혀 있고, 생산성은 대기업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성장의 변곡점 상에 놓여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미래를 대비하고 다시금 날개를 달아 드리고자 지난달 29일 5대 전략과 17개 추진과제를 담은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전드 50+는 '중소기업 도약전략'의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으로서 레전드 50+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참여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진행된 레전드 50+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증서를 받은 김인혜 메종드이네스 대표와 박동찬 오토렉스 대표 등은 레전드 50+는 중소기업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이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치며,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또한, 프로젝트 관련 유관기관들은 참여기업의 성장을 내실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서포터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협의체 운영을 상시화하고, 연계 지원사업 발굴 등 참여기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지역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레전드 50+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17개 지자체, 지방중기청, 지역 혁신기관들과 원팀으로 협업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는 레전드 50+의 지원 내용과 규모, 범위 등을 내실 있게 확대하는 레전드 50+ 2.0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정책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주문했다. 또한 울산 북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 조일공업을 찾아 미래차 전환기의 지역중소기업 인력 현황을 살펴보고, 생산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장관은 지역중소기업이 미래차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레전드 50+ 등의 정책수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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