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낸드 매출 전분기비 28% ↑…삼성전자, 점유율 37%로 1위

입력 2024-05-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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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트렌드포스)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에 따른 반도체 시장 업황 회복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8.1% 증가한 14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판매가 2월부터 시작돼 대량 주문으로 이어졌다"며 "또한 PC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가격 상승을 관리하기 위해 재고 수준을 늘리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5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8.6% 늘었다. 2분기 역시 낸드 계약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 등 SK그룹은 스마트폰과 서버 수요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1.9% 증가한 32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키옥시아로 전 분기 대비 26.3% 상승한 18억220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마이크론은 웨스턴디지털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 17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1.2%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트렌드포스는 "기업용 SSD 주문이 급증하면서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15% 상승했다"며 "2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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