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안 쓰는 물품 1만6000여 점 기증…역대 최다 인원 기부"

입력 2024-05-29 09:51수정 2024-05-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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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직원들이 기증 물품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은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리바이브 캠페인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사용하지 않고 집 안에 묵혀뒀던 물품을 기증하는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기부 물품 약 1만6000여 점을 전달했다. 이를 재판매 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2581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 물품은 새활용(재활용 물품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일) 과정을 거쳐, 장애인 직원들이 참여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인다.

이번 활동으로 한화생명은 약 8만3000kg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3000그루의 식재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직원 164명에게 한 달간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효과도 냈다.

한화생명은 기부 활동 외에도, 서울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시민들을 위한 환경보호 체험 활동도 전개했다. 프로그램으로는 폐 현수막을 활용한 뱃지 제작, 헌 옷 리폼 클래스 등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여러 업체가 함께해 자원 재순환 실천에 힘을 더했다. 패션그룹형지는 물품 기부에 참여해 의류 산업에서 문제가 되는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또 성수동 팝업스토어에는 △모레상점 △다시입다 연구소 △어글리어스가 참여해 기부 참여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올해 진행한 리바이브 캠페인은 사내 캠페인을 넘어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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