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비상경영 체제 전환…진료 공백으로 재정난”

입력 2024-05-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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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헌 병원장 “직원 복리후생 영향 없도록 노력하겠다”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제공=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이 진료 공백으로 인한 재정난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동헌 경북대병원 병원장은 전날 병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비상경영 운영 방침을 배포했다.

경북대병원은 지역 필수의료 제공을 제외한 병원의 모든 활동을 재검토하고,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재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필수 사업은 예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필수 신규 투자라도 집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산을 통제해 병원의 필수 기능 유지에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비상경영 체제의 운영 목표는 비용절감, 진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진 지원, 필수의료 및 최중증환자 치료 집중 체계 등 3가지다. 경북대병원은 각 목표 달성을 위한 TF팀을 신속히 구성해 이번부터 구체적인 비상경영 운영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

양동헌 병원장은 “비상경영 체제 전환에 따라 직원의 복리후생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재 병원이 마주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임직원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최대한 빨리 경영 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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