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 재개…승객이 만든 모자 기부

입력 2024-05-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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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과 펀딩 수익금은 몽골 어린이들에게 기부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이 '기내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 키트로 완성된 털모자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참여 사회공헌활동인 ‘기내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부터 일부 장거리 항공편 승객들에게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뜨개질 키트를 나눠준다. 5월에는 바르셀로나와 뉴욕 노선, 6월에는 로마와 런던 노선 일부 항공편에서 총 10차례 진행된다.

해당 항공편에는 뜨개질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도 탑승해 승객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승객들은 해당 항공편 기내 안내 방송에 따라 승무원에게 뜨개질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완성된 모자와 목도리는 10월 몽골 울란바타르 현지 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은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과 더불어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하는 기내 사회공헌활동이다. 기내 사랑의 뜨개질은 승객들에게 뜨개질 키트를 나눠주고 장거리 비행 중 만들어진 모자와 목도리를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단체(NGO) 굿피플과 함께 기내 승객 외에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펀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뜨개질 키트를 판매해 수익금은 몽골 등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기부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기내 고객 참여 활동을 재개하게 되어 승객과 승무원 모두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완성품 등은 몽골의 신생아들에게 전달해 한-몽골 간 민간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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