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에 재건축까지…고양시 부동산 활기

입력 2024-05-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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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조감도. (사진제공=현대건설)

경기도 고양시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A)-A 노선 하반기 개통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 가시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고양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452건이었던 매매거래량은 올해 1월 580건으로 늘었고 2월 661가구, 3월 671가구를 기록했다.

올해 1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덕양구 'DMC 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2가구 모집에 21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청약 시장도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양시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 확대는 개발 호재 영향으로 보인다"며 "고양시는 수도권 시장을 이끄는 키워드인 GTX와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가 이어지면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고양시 일대 킨텍스~대곡~창릉에 이어 서울역으로 연결되는 GTX-A 노선은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1기 신도시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하고 안전진단도 면제·완화하는 내용의 노후도시 특별법은 지난달 시행됐고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선도지구는 9월까지 제안서를 신청받아 11월 선정할 예정이다.

고양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고양시는 창릉신도시,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밸리 등의 굵직한 산업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호재가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면서 주요 단지는 매매·전셋값이 크게 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덕양구 덕은동에 있는 'DMC이데트르한강'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1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덕양구 지축동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는 작년 말 10억 원대를 회복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고양시에는 신규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이달 덕양구 신원동 고양삼송지구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를 선보인다. 21개 동 107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요 84㎡로 구성된다.

다음 달에는 반도건설이 장항동 '고양장항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총 169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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