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생태계 보전 위한 ‘생물대탐사’ 나선다

입력 2024-05-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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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22일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2024년 생물대탐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2024년 생물대탐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생물대탐사는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모여 해당 지역의 모든 생물 종을 찾아내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시민 환경 체험 활동을 말한다.

이날 탐사에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중요성에 뜻을 모아 자원한 현대모비스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탐사활동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6개 분야(식물·포유류·조류·어류·곤충·양서파충류)에 걸친 생물대탐사 활동 및 미호강의 생태계 현황과 생물다양성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조경학과 교수, 환경부 자연생태조사 전문위원, 환경생태 전문자문위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임직원들과 동행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22일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2024년 생물대탐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10년간 미호강 일대 미르숲을 생태숲으로 조성해 2022년 진천군에 기부했다. 2013년과 2023년에 각각 환경평가와 생태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 천연기념물 민물고기 미호종개 등이 발견됐다. 미르숲 조성 초기에는 목격되지 않았던 법정보호종 붉은새매, 참매, 원앙, 삵 등도 발견했다.

현대모비스는 미호강과 미르숲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복원 사업을 총 3단계에 걸친 중장기 운영계획 아래 추진 중이다. 지난해 미호종개 복원에서 시작해 올해부터 3년간은 습지 조성에 주력,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한다. 이어 최종적으로 개체 수 증가 여부 등 생태계 복원 활동의 운영성과 분석을 거쳐 생물다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탄소중립과 함께 ESG 경영의 주요 지표로 꼽히는 환경보전 활동 분야에서도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보전을 테마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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