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달 16일까지 '원료 전성분 공개' 생활화학제품 기획전 개최

입력 2024-05-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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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기업 400여개 제품 참여…최대 20% 할인쿠폰 등 제공

▲환경부 (이투데이DB)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생산·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티몬·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사와 20일부터 6월 16일까지 생활화학제품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적합 확인·신고된 제품 중 모든 원료의 전성분을 공개(또는 공개 예정) 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현행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제조·수입·유통사는 관련 제품의 주요 성분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다. 이들이 자발적으로 공개한 생활화학제품 내 함유된 모든 원료 성분 정보는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에서(2017~2023년·1801개) 확인할 수 있다.

대·중견기업 4개, 중소기업 12개 등 16개 기업의 400여 개 제품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안전기준 확인 표시(마크) 및 제도 홍보를 비롯해 제품 10~20%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은 △강청 △불스원 △사천편백림 △센츄 △스카이케미컬코리아 △애경산업 △엘지생활건강 △워크플로컴퍼니 △유한크로락스 △이자나홀딩스 △일리크컴퍼니 △퍼퓸홀릭 △피죤 △향기만드는가게 △허브에프앤씨 △메디앙스 등이다. 온라인 유통사와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참여 기업 및 제품은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앞서 환경부는 4월 16일부터 24일까지 이번 행사 참여 기업을 모집·선정했다. 할인 금액만큼 정부와 유통사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11월 예정)에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할인 및 판촉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안전기준 초과 비율이 높은 해외직구 제품에 비해 우리나라 기업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고 판로개척 등에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환경사업기술원과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미신고·미승인 제품(해외직구)의 안전기준 초과 비율은 44.4%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90개 제품 중 40개가 기준을 초과했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업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소비자는 노력하는 기업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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