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미켈롭 울트라’, 골프장 그늘집 대표맥주 노린다

입력 2024-05-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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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개 골프장서 9일부터 판매

칼로리 89kalㆍ알코올 도수 4.2도
‘가볍고 산뜻한 맛’ 특징

▲오비맥주가 9일 출시한 미국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 (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미국 대표 프리미엄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Michelob ULTRA)'를 국내 출시하고 골프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주류 시장을 공략한다.

오비맥주는 17일 한강 예빛섬에서 미켈롭 울트라 국내 출시를 기념해 미디어 행사를 열고 제품 소개와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미켈롭 울트라는 최고급 보리맥아, 쌀, 홉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해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전 세계적인 제로 슈거(Zero Sugar)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도 가볍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330㎖ 기준 칼로리는 89kal에 알코올 도수는 4.2도로 시중 맥주(4.5도)보다 살짝 낮다.

국내 출시한 제품은 알루미늄 캔으로 소재 특성 상 급속 냉각할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시원하게 할 수 있다. 손쉽게 돌려서 딸 수 있는 '스크루 캡(Screw Cap)'을 장착했으며, 유리병에 비해 쉽게 깨지지 않아 골프장 등 야외에서 즐기기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9일부터 전국 주요 100여 개 골프장에서 우선 선보였다. 3월 프로 골퍼 고진영을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으며, 앞으로 골프 대회 후원 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올해는 골프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되, 이후에는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도 고객 접점을 늘린다.

박상영 오비맥주 글로벌 브랜드 총괄은 "미켈롭 울트라는 액티브(active·활동적인)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와 즐길 수 있는 맥주"라며 "주요 골프장에서 골프 애호가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고 나아가 더 많은 스포츠로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성장에 따라 알루미늄 캔 외 다양한 제형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비맥주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부대 행사도 기획했다. 어프로치를 통해 35m 거리의 홀에 홀인원을 도전하는 '울트라 샷 챌린지', '미니 퍼팅 게임' 등 골프와 관련된 이벤트는 물론 미켈롭 울트라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당일 오전 현장에는 프로 골퍼 최예지, 방송인 김희정, 안무가 백구영, 아나운서 김우림, 모델 이상윤 등 평소 골프를 즐기는 인플루언서들이 미켈롭 울트라의 앰버서더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예지 프로 골퍼가 9일 한강 예빛섬에서 열린 '미켈롭 울트라' 출시 기념 행사에서 '울트라 샷' 이벤트에 참여한 모습. (사진제공=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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