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우리 모두 민주당원”...이재명 “기계적 중립 아닌 민심 중심”

입력 2024-05-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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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이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을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저도 아직 민주당원이기 때문에 이 대표 중심으로 우리는 모두 민주당원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당선된 우 의원은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을 찾아 "이번 선거를 두고 '명심', '당심'을 부풀리는 기사가 많아 혼선이 있었다. 이런 논란은 민주당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 의원은) 정부여당이 폭주를 하고 있을 때, 우리 국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이번 선거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부여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너무 잘 아실 것"이라며 "국회 운영에서도 기계적 중립이 아니라 그야말로 민심, 민의를 중심에 둔 운영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 우리 국민들께서 가지고 있는 기대는 국회가 국정의 균형추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삼권분립, 법치주의라는 헌정질서를 제대로 지켜달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조금 더 전면에 나서서 국정의 횡포와 역주행을 막는 민의의 전당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우 의원이 잘 수행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4·10 총선 승리는 국민들께서 윤 정권을 심판하는 것과 동시에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개혁과 민생의 정치를 보여달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2대 전반기 국회 2년 동안 국회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이 대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을 받드는 국회의장이 되어 개혁국회, 민생국회를 실천하겠다. 무엇이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것인가, 어떤 것이 올바른 길인가에 기준을 두고 그 기준을 따라 일 해나가겠다"며 "민심에 맞지 않게 흘러간다면 국회 대표로서 의장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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