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협회, 한-미 국제공동 연구개발 성과 '눈길'

입력 2024-05-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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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 R&D 연구성과 교류회 현장 (자료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4일 ‘스팟 빔(Spot Beam) 레이저를 이용한 TFT 어닐링(Annealing) 공정기술’ 국제공동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 도출과 네트워크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동 과제는 정보기술(IT) 올레드(OLED) 시장 선점을 목표로 생산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했다.

교류회에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의 협업 성과 등 국내외 연구진들의 개발성과를 점검하고 도출했다. 세계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 2024'에서 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스팟 빔 어닐링 기술은 LTPS 및 LTPO 등 저전력, 고해상도 구현을 위한 TFT 제조에 적용되는 신개념 결정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대면적에 적합한 결정화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또 고체 레이저를 활용한 유지 비용 감소로 가격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번 교류회에서는 기존 결정화 시스템을 대체할 새로운 스팟 빔 결정화 기술개발 성과와 향후 활용 계획, 컬럼비아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한국이 OLED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나, 경쟁국의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초격차 유지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제공동 사업을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미국, 일본 등 관련 국가와의 긴밀한 소통과 기술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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