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에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제공…고독사 예방

입력 2024-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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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데이터와 AI 활용 이상 상황 감지 시 복지 공무원에 알림 메시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왼쪽 일곱 번째)과 '전력데이터 활용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광역자치단체에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전은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력데이터 활용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보유한 전력 사용량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시스템을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광주시의 복지 업무에 적용해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과 SK텔레콤 및 KT가 시행 중인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 계량기(AMI)를 통해 수집된 대상자의 전력 사용 데이터와 통신사로부터 수집된 통화 수발신 내역 등의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대상자의 생활패턴을 파악한 후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다.

지난달 기준 32개 기초지자체에 제공 중이며 현재까지 총 11건의 고독사 예방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광주시에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광주시는 광산구 등 5개 자치구의 ‘고독사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 업무에 이를 활용, 공백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뜻을 같이해 준 광주시에 감사드리며, 보다 많은 국민에게 서비스가 제공돼 사회적 고립 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으로부터 고독사 고위험군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편익 증진과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수도 데이터를 추가 연계해 대상자의 위기 상황 예측도를 올리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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