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강보합 속 홍콩 항셍 2%대 급등

입력 2024-05-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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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관세폭탄 속 상하이 소폭 상승
가계지출 감소세 日 닛케이 보합 마감
BOJ, “인플레 상승해도 지출 늘어날 것”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10일 종가 3만8229.11. 출처 마켓워치

1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 종합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방어 발표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중국 증시부양책 효과 및 미국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장 마감 직전까지 2%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 대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는 0.66% 상승했다. 이번 주 동안에만 1% 상승했는데, 이는 3주 연속 상승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13포인트(0.41%) 상승한 3만8229.11로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는 오후 들어 상승 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종가는 14.75포인트(0.54%) 오른 2728.21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마감 직전에 거래량이 폭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48.07포인트(0.72%) 오른 2만0708.84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56포인트(2.33%) 상승한 1만8969.15로 막바지 거래가 진행 중이다. 거래 시작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며 거래량을 늘렸다. 장중 한때 1만8993.28을 기록하며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만9000 지수를 넘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인도 센섹스 지수는 0.11%, 싱가포르 ST 종합지수는 0.74% 올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 중 한때 3만8741.88까지 급등했다. 이후 오후부터 천천히 하락하다 소폭 반등하며 3만8229.11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승 여파를 받아 개장 직후 급등한 반면, 3월 가계 지출 감소(1.2%)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질임금의 하락이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유입됐다.

일본은행(BOJ)은 “6월부터 많은 가계가 일회성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더라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57% 오른 반면, 코스닥은 0.6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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