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인 9일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2.91포인트(1.20%) 내린 2712.1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418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580억 원, 79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현물과 선물시장을 가리지 않고 순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번 주 내내 연속 3조 원 이상 대량 선물 매수했지만,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아 70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8.60원(0.463%) 오른 1370.10원에 마감했다. 보스턴 연은 총재가 고금리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하면서 전날에 이어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22개 종목 중에는 보합인 포스코퓨처엠(0%)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로 마감했다. 기아(-3.71%), 현대차(-2.07%)는 2%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146%), LG에너지솔루션(-1.15%), 삼성바이오로직스(-1.26%), 삼성전자우(-1.65%), POSCO홀딩스(-1.36%), KB금융(-1.42%) 등은 1% 넘게 내렸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넷마블(6.75%), HMM(6.33%), 효성중공업(5.08%), LG생활건강(5.03%), HD현대일렉트릭(3.86%) 등은 강세를, HD현대마린솔루션(-7.08%), 카카오뱅크(-6.05%), CJ대한통운(-5.93%), 금양(-3.83%), 두산로보틱스(-3.60%) 등은 약세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7포인트(0.26%) 내린 870.15에 마감했다.
개인 홀로 1434억 원어치를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34억 원, 12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실리콘투(29.82%)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클래시스(19.31%), 엔켐(15.08%), 비올(9.78%), 씨앤씨인터내셔널(8.09%)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레이크머티리얼즈(-8.07%), 가온칩스(-5.40%), HPSP(-5.22%), SOOP(-4.70%), 필옵틱스(-4.27%), 차바이오텍(-3.90%) 등은 약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