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미국 지수 기업 Indxx와 글로벌 지수 공급 계약 체결

입력 2024-05-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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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철순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Rahul Sen Sharma Indxx 공동 대표이사 (출처=에프앤가이드)

국내 최대 민간 지수회사인 에프앤가이드와 미국 지수 회사인 Indxx가 한국시장에 글로벌 지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인트벤처(JV·Joint Venture)를 설립한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양사는 이러한 계약을 맺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지수 개발 수요와 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ETP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MOU 체결을 통해 사업제휴를 맺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2006년 지수사업을 시작한 국내 최대의 민간지수회사다. 현재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 중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운용자산(AUM)은 16조 원에 달한다.

Indxx는 미국, 인도,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15년 이상 투자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인덱스를 제공해 온 기업이다. 글로벌 주요 ETF 운용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Indxx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국내는 물론 미국, EU, 일본, 호주, 이스라엘, 브라질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상장돼 자산 규모는 약 250억 달러에 이른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로 국내 소재의 JV를 상반기 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JV의 주요 사업방향은 단기적으로 에프앤가이드의 영업망을 이용하여 국내 고객사에 글로벌 ETP 지수를 공급하는 것이다.

기존 해외 지수사와 협업 과정상에 발생하는 상호 소통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는 지수 개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다. 또한, 다양한 자체 지수를 개발해 한국시장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지수 전문회사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권역 내 금융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김희수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양사가 보유한 지수 개발 능력 및 마케팅 능력을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적시에 제공하여 금융투자기관과 투자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뚜렷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Indxx의 공동 대표이사인 라훌 센 샤르마(Rahul Sen Sharma)는 "우리는 양사의 강점을 활용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며 지수 업계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여 고객과 투자자의 공동 이익을 지향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지수 제공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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