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2주년…여러 예술 결합한 '블루하우스' 공연 개최

입력 2024-05-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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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개방 2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은 청와대 개방 2주년을 맞이해 8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청와대 본관에서 연기와 국악, 재즈 등 다양한 예술을 결합한 공연 블루하우스(Bluhaus)를 선보인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개방 2주년 특별전 '정상의 악수, 자유의 약속: 정상으로 모십니다'와 연계해 기획했다. 개인의 운명과 의지가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았다.

가상 인물인 '청호인'이 관객들을 연회에 초대하는 콘셉트다. 관객들은 청호인과 대화를 나누며 본관 중앙 로비에 마련한 비디오아트 작품을 감상한다. 이어 배우들의 율동과 경쾌한 음악에 따라 본관 곳곳을 탐험하며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총 45분간 펼쳐지는 공연은 청와대 누리집에서 선착순 70명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현장(청와대 정문)에서도 30명에 한해 당일 오후 7시 50분까지 신청받는다.

본 공연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본관 2층 집현실에서 미니콘서트(10분)도 열린다. 미니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관람할 수 있다.

'블루하우스'를 연출한 강낙현 감독은 "청와대라는 특별한 공간이 공연에 활력을 더해주고, 관객들은 낯선 장소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흥미롭게 조합하고 도전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분위기 속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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