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미 PGA 더 CJ컵서 ‘K푸드 전도사’ 자처

입력 2024-05-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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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비비고’ 만두, 닭강정, 김스낵 등 인기

비비고 챌린지, 푸드트럭 등 이벤트로 맛있는 재미 선사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통해 K푸드 확산 속도 낼 것”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랜치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갤러리들이 '비비고 컨세션'을 방문한 골프팬들.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가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한국 식문화를 전파했다고 6일 밝혔다.

5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대회 ‘더 CJ컵 바이런 넬슨’(THE CJ CUP BYRON NELSON, 더 CJ컵)이 선수와 대회 관계자, 갤러리들의 호평 속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 유일의 PGA투어 정규 대회로 출발한 CJ컵은 올해 80년 역사의 ‘바이런 넬슨’ 대회와 통합하며 출전선수나 대회 준비ㆍ운영 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특히 공식 후원 브랜드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CJ컵을 발판 삼아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해 K-푸드를 글로벌 시장의 주류(Mainstream)로 올려놨다는 평가다.

비비고는 이번 대회 기간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비비고의 슬로건 ‘라이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여 전 세계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비고는 공식 대회 기간 전부터 ‘플레이어스 다이닝(Player’s Dining)’을 통해 출전 선수들에게 만두 샐러드, 김치볶음밥, 치킨 컵밥 등의 다양한 메뉴들을 선보였다.

이미 ‘PGA투어 최고의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CJ컵은 올해도 연습라운드부터 선수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올해 대회 우승자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도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1년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집에서 먹는 집밥 같은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라고 극찬했다. 한국 선수 안병훈은 “더 CJ컵 참여는 매해 너무 기대된다”면서, “한식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 동료 선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며 ‘한식 전도사’ 면모를 뽐냈다.

개막 후에는 코스 중간 두 군데에서 ‘비비고 컨세션(Concession)’을 운영해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스테디셀러인 만두와 닭강정, 불고기 감자튀김 등의 K-푸드 메뉴를 제공했다. 특히 국내 골프 팬 약 1100여 명과 함께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통해 선보인 ‘만두강정’이 인기였다. 새롭게 추가된 ‘비비고 김스낵’에 대해서도 “한 입 거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고,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좋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비비고는 대회 현장에서 유쾌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비비고 스튜디오에서는 비비고 노래에 따라 춤을 추는 챌린지 및 경품 증정 행사도 진행했다. 이밖에 셰프가 직접 나서 한국식 BBQ와 텍사스 BBQ를 비교하며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식문화 차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남부지역 주력 오프라인 매장 H.E.B에서는 CJ 후원 선수 이경훈ㆍ김시우의 사인회 및 경품 증정 이벤트도 열렸다. 댈러스 지역 주민 대상으로 열린 ‘포트 워쓰 메이페스트(Fort Worth Mayfest)’ 페스티벌에서는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해 K-푸드를 알렸다.

올해로 7번째인 더 CJ컵은 초대 대회부터 진행해온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했다.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PGA투어 스타인 안병훈, 라이언 파머가 나서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비비고 도시락도 함께 먹었다. 또한, 17번 홀에서는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000달러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 댈러스의 아동 복지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경영리더는 “더CJ컵을 통해 비비고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 맛있고, 더 재밌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K푸드가 확산하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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